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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 이야기

시작하며

동트기전 2018. 10. 15. 14:35

지난주(2018년 10월 2주)에 자주 들락거리는 클리앙에서 'KENKUN'님으로부터 드디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다. 

그렇게 받으려고 애를 써도 잘 안 됐던 것이 아주 쉽게 되네. 다시 한번 켄쿤님께 감사드립니다.


이 블로그에 무엇을 기록할까 살짝 고민했는데, 여기에는 순전히 내 사사로운 것들, 일하고 관련이 없는 것들, 인생에 관한 것들을 기록하고자 자 한다.

커가는 아이들과 내 이야기를 써가면 좋을 듯한데 아이들이 이젠 너무 커버린 느낌이 있다. 이젠 아빠를 멀리하고 혼자 놀기를 더 좋아하고 사춘기라 그런지 예민하다. 그래도 간혹 아이들과 내 이야기를 일기처럼 남겨 보고자 한다.

여기에 간혹 내 아내에 대한 얘기도 적어볼까 한다.


블로그 이름을 '통트기전'으로 한 이유는 큰 이유는 없고, 뭐로 할까 고민하다가 문뜩 두 가지 경우가 생각나서 이것으로 정했다.

한때 낚시를 한 참 다닐 때 늦가을 날을 새며 낚시를 할 때 동트기 전, 이때가 가장 졸리고 제일 추운 시간이다.

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해가 뜨는 시점으로 햇빛의 따사로움을 느낄 수 있는 거로 인고의 마지막 시간이라고 해야 하나. 

뭐 거창한 것은 아니지만 그때 그 순간은 적어도 내게 그랬다.

어떤 힘든 일이 끝나기 바로 직전. 초등학생 시절 선생님께 수업 중 벌 받을 때 수업 끝 종 울리기 직전, 군대 제대하기 1달 전. 

또 회사 사무실에서 날을 세서 일할 때 피곤을 달래기 위해 담배 피우려 잠시 나간 동트기 직전 밤.


하여튼 동트기 전이 가장 힘들지만 바로 앞에 희망이 보인다는 것. 뭐 이런 느낌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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